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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갤S23 FE' 출시 초읽기...삼성, 4분기 수성나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4 16:19

수정 2023.09.14 16:19

인도 IT 매체 스마트플릭스와 IT 팁스터 온리크스가 합작한 갤럭시S23FE 렌더링
인도 IT 매체 스마트플릭스와 IT 팁스터 온리크스가 합작한 갤럭시S23FE 렌더링

삼성전자가 갤럭시 ‘팬에디션(FE)’ 라인업을 강화한다. 플래그십(최고급 모델) 제품 출시가 없는 4·4분기를 맞아 ‘FE’ 라인업을 통해 각 분야별 시장 점유율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3 FE는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FE 모델은 같은 해 출시된 플래그십 ‘S 시리즈’의 주요 기능은 담으면서도 가격은 절감하고 사양을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갤럭시S23FE는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TENAA) 전파 인증을 받았다. 인증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3FE는 6.3인치 풀HD, 120Hz 주사율, 스냅드래곤8 1세대 등을 탑재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아닌 엑시노스 칩 탑재가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후면 카메라와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비롯 8기가바이트(GB) 램, 128·256GB 내장메모리, 437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크기는 76.5x158x8.2㎜이며 무게는 210g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갤럭시A 시리즈 중 최고가 모델인 갤럭시A7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으면서 그 빈 자리를 갤럭시S23FE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2·4분기에 갤럭시A34·A54가 시장 점유율 수성을 해줬다면, 4·4분기에는 갤럭시S23FE가 그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갤럭시버즈FE 렌더링. 윈퓨처 제공
갤럭시버즈FE 렌더링. 윈퓨처 제공

태블릿 분야에서도 FE 라인업이 출시를 눈 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 사이트를 통해 갤럭시탭S9 보다 저가형 모델인 갤럭시탭S9FE, 갤럭시탭S9 FE+가 포착된 바 있다. 갤럭시탭S9FE는 10.9인치, 갤럭시탭S9FE+는 12.4인치이며 두 제품 모두 엑시노스1380, S펜, 45W 고속충전 등을 지원한다. 용량은 8GB+128GB, 12GB+256GB, 색상은 그레이, 라벤더, 민트, 실버 4종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버즈도 FE 라인업이 처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IT 전문매체 윈퓨처는 갤럭시버즈FE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갤럭시버즈FE는 2019년 갤럭시버즈, 2020년 갤럭시버즈+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갖췄다. 교체 가능한 고무 윙팁이 눈에 띈다.
중국 IT 매체 기즈모차이나는 "갤럭시버즈2 프로와 버즈2 가격을 고려하면 갤럭시버즈FE는 100달러(약 13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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