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영사관, 한국 관광객에 "도톤보리 방문 자제" 권고

뉴시스

입력 2023.09.15 15:31

수정 2023.09.15 15:31

한신 18년만에 리그 우승… 팬들 도톤보리강 뛰어들기도 영사관 "가급적 주간 시간대 또는 다른 지역 방문 권해"
[서울=뉴시스] 주오사카 대한민국 영사관이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번 주말 오사카 도톤보리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공지 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사진은 14일 저녁 도톤보리강에 뛰어드는 시민의 모습. (사진=X 게시글 캡처) 2023.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오사카 대한민국 영사관이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번 주말 오사카 도톤보리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공지 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사진은 14일 저녁 도톤보리강에 뛰어드는 시민의 모습. (사진=X 게시글 캡처) 2023.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주오사카 대한민국 영사관이 일본을 여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번 주 오사카 도톤보리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외교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사카 여행 시 주의 사항’을 공지했다.

영사관 측은 일본의 인기 프로야구 구단 한신 타이거스가 18년 만에 일본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해 열성 팬들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드는 등 안전사고를 우려한 것이다.

영사관 측은 공지를 통해 “이번 주(12~17일) 저녁 도톤보리에 수많은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문 예정인 우리 국민들은 가급적 주간 시간대 또는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주오사카 대한민국 영사관에 게시된 공지사항. (사진=주오사카 대한민국 영사관 홈페이지) 2023.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오사카 대한민국 영사관에 게시된 공지사항. (사진=주오사카 대한민국 영사관 홈페이지) 2023.09.15. *재판매 및 DB 금지
2003년 한신 타이거스가 리그 우승을 했을 당시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도톤보리강에 뛰어들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985년에는 한신 타이거스 팬이 도톤보리의 햄버거 가게에 설치되어 있던 ‘커널 샌더스’ 인형을 도톤보리강에 던졌다. 당시 3관왕을 달성한 한신 타이거스 선수를 닮았다는 이유였다. 이 해를 마지막으로 한신 타이거스는 긴 부진에 빠지게 돼 팬들 사이에서는 ‘커널 샌더스의 저주’라고도 불렸다.

한편 한신 타이거스의 센트럴리그 우승은 올해로 6번째다. 정규시즌 우승은 2005년 이후 1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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