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힐랄은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리야드와의 2023-24 사우디 프로리그 6라운드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힐랄은 5승1무(승점 16)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알리야드는 1승1무4패(승점 4)가 되면서 18팀 중 16위에 그쳤다.
이날 알힐랄은 홈팬들에게 승리와 함께 네이마르의 데뷔를 선보였다.
네이마르는 올여름 초호화 대우를 받으며 알힐랄에 입단했다. 유럽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9000만유로(약 1310억원)다. 연봉은 1억5000만유로(약 2200억원)로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네이마르는 이뿐만 아니라 알힐로부터 슈퍼카 8대와 방 25개 있는 대저택을 제공 받는 계약을 맺었다.
큰 기대를 받고 알힐랄에 입단한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9분 미셸을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갔다. 네이마르는 약 26분을 뛰면서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8분에는 말콤의 골을 도우며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서 첫 공격포인트도 작성했다.
이날 알힐랄은 알리야드를 상대로 골 축제를 벌였다.
시작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열었다. 미트로비치는 전반 30분 페널티킥(벌칙차기)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야시르 알샤라니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도움을 받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알힐랄의 득점은 이어졌다. 후반 23분 나세르 알다우사리가 세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8분 말콤이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42분과 추가 시간에 알다우사리가 연속골을 넣으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알힐랄은 후반 추가 시간에 1골을 내줬지만 승패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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