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2주 만에 다시 모인 전국 교사들...'교권보호 4법' 처리 촉구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6 16:47

수정 2023.09.16 16:47

전국 교사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9.16 공교육 회복을 위한 국회 입법 촉구 집회'에서 국회를 향해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 교사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9.16 공교육 회복을 위한 국회 입법 촉구 집회'에서 국회를 향해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국의 전·현직 교사들이 2주 만에 다시 거리로 나와 교권 회복을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9번째 교사 집회다.

교육 현장 일선 교사들의 자발적 모임인 '전국교사일동'은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동 국회 앞에서 '공교육 회복을 위한 국회 입법 촉구 9차 집회'를 열었다. 지난 9일 집회를 쉬어간 지 2주 만의 집결이다.


집회 측 추산 3만여명의 교사들이 이날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교권 보호 4법(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원지위법, 교육기본법 개정안)의 처리를 촉구했다.

법안에는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됐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해제 처분을 금지하고, 교장은 교육 활동 침해행위를 축소, 은폐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집회에는 교사노동조합연맹,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등 6개 교원단체도 참가했다.


6개 단체는 교권 보호 4법과 함께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요구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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