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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상장 대박 소프트뱅크, 오픈AI 등 AI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7 13:59

수정 2023.09.17 13:59

지난 14일(현지시간)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 등 Arm 경영진들이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 기업공개(IPO) 행사에서 박수를 치며 상장을 축하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4일(현지시간)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 등 Arm 경영진들이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 기업공개(IPO) 행사에서 박수를 치며 상장을 축하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기업공개(IPO)로 대박을 터트린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Arm 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한 소프트뱅크가 오픈AI를 포함한 AI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인수한 Arm의 상장 성공에 소프트뱅크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에 투자 또는 전략적 제휴 체결을 포함해 AI에 수백억달러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후원하는 오픈AI와 영국의 AI용 칩 제조기업 그래프코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기업 인수합병(M&A)이 거의 중단됐던 소프트뱅크는 ‘딜 메이킹’에 적극적으로 나서시 시작했다.

지난 14일 나스닥 상장으로 소프트뱅크는 약 50억달러(약 6조6500억원)를 조달했으며 보유 자금이 650억달러(약 86조4100억원)로 불었다.

자신을 챗GPT 애용자라고 밝히고 있는 손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긴밀한 관계로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크뱅크 모바일 통신부는 오픈AI와 일본 사업을 위한 제휴를 하고 있는 상태이며 챗봇 같은 AI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과 함께 일본판 챗GPT 자체 개발도 한다는 계획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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