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기업 드비어스(De Beers) 직원 최소 20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당국이 밝혔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최대 다이아몬드 광산인 베네치아 광산에서 채굴 작업을 하던 직원들이 타고 가던 버스와 트럭이 충돌해 드비어스 직원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사고는 광산에서 약 25킬로미터(15마일) 떨어진 짐바브웨 국경의 무시안 마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월 드비어스는 보츠와나와 짐바브웨 국경 근처에 위치한 베네치아 광산 지하 갱도에서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2012년 드비어스는 23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노천 갱도만 있던 베네치아 광산에 지하 터널을 뚫기 시작했다.
드비어스는 오는 2045년까지 연간 최대 4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약 4300명이 베네치아 광산 지하 갱도 건설 공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활발하게 다이아몬드 생산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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