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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네트워크 기반 방송시스템 구축...디지털 스튜디오 완성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8 11:18

수정 2023.09.18 11:18

/사진=GS샵
/사진=GS샵

[파이낸셜뉴스] GS샵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NDI(Network Device Interface) 프로토콜 기반 방송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스튜디오를 완성했다고 18일 밝혔다.

NDI(Network Device Interface)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수의 방송 장비를 제어하거나 영상 및 음성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NDI 기반 방송시스템에서는 기존에 동축 케이블로 주고받던 비디오, 오디오 신호를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방송 장비나 공간 등 물리적 제약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NDI 기반 방송시스템에서는 카메라와 송출 장비를 케이블로 연결할 필요 없이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TV와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GS샵이 NDI 기반 방송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현재 구축 중인 디지털 스튜디오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GS샵은 현재 네 곳의 스튜디오 중 가장 큰 두 곳에 LED 월을 설치해 디지털 스튜디오로 전환했다.

LED 월은 디지털 소스를 스튜디오 배경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영상 소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LED 월을 벗어난 영역에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것도 훨씬 편리해진다. 또 영상소스를 원하는 부분과 원하는 크기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7일 방송한 오로라 투어 여행상품 방송에서 밤하늘을 가득 채운 오로라를 구현한 것도 이런 기술 덕이다. GS샵은 LED 월과 NDI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라 보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디지털 스튜디오의 핵심인 LED 월에 그간 적용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과 협력사 모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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