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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물 끊기면 안 돼'…전북 급수대책 마련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8 12:17

수정 2023.09.18 12:17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추석 연휴 도민과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급수 대책을 마련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공무원 199명과 상수도 복구 대행업체가 함께 비상 대책반을 편성해 단수와 누수 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명절 연휴는 평상시보다 물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추석 전후 급수량 분석 결과 명절 전 물 사용량이 평소보다 10%까지 증가된다. 이에 고지대 등은 수압과 수량 부족으로 각종 상수도 민원이 발생한다.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명절 전 취·정수장, 가압장, 배수지 등 상수도 주요시설에 대해 오는 27일까지 시설물을 사전 점검한다.


또 시설물 점검 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보수 등 즉시 조치하고, 개선복구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선 응급조치 후 예산을 긴급 편성해 조치토록 시군에 당부했다.


전북도는 농어촌 지역 상수도 시설 지속 확충과 노후시설 개량을 위해 상수도 현대화사업, 농어촌 생활용수개발, 도서지역식수원 개발 등 69개 지구에 1354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내년에도 노후 상수도관 정비,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대 등 상수도 분야에 예산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해 비상근무 등으로 많은 공무원들이 애쓰는 만큼 모든 내방객과 도민이 즐겁고 행복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상수도 불편 민원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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