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와 홍차를 우린 찻물에 유익균을 넣고 발효시킨 콤부차는 국내외 셀럽들의 건강 및 미용 음료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즐겨 마신다고 소문이 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폴라리스는 세계 콤부차 시장 규모가 2021년 25억달러에서 2030년 114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콤부차는 새콤달콤한 맛과 톡 쏘는 천연 탄산 때문에 콜라나 사이다를 대신할 수 있어 인기다. 콤부차는 제로슈거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티젠·매일유업 등 다양한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콤부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티젠은 지난달 말 신제품 콤부차 콜라겐 젤리 피치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기존 콤부차 성분에 피시 콜라겐을 더해 젤리 형태로 콤부차의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감식초도 꾸준히 사랑받는 발효 음료 중 하나다. 단감을 1년 이상 자연 숙성해 만드는 감식초는 타닌산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감식초는 물이나 우유 등에 섞어 마시기도 하고 초무침 요리나 장아찌 등 요리에 활용되기도 한다.
음료업계 한 관계자는 "음료 한 잔도 성분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소비자들 사이에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발효음료가 인기"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