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현대차 노사 임단협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58.81% 찬성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00:10

수정 2023.09.19 00:11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현대차 노사의 2023년 임단협이 타결됐다. 18일 실시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8.8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사진은 지난 6월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단협 상견례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차 노사의 2023년 임단협이 타결됐다. 18일 실시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8.8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사진은 지난 6월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단협 상견례 모습.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2023년 임단협이 타결됐다.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다.


노조는 18일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재적인원 4만4643명 중 3만8603명(86.47%)이 투표에 참여해 기권 6040명(13.53%) 찬성 2만2703표(58.81%) 반대 1만5880표(41.14%) 무효 20표(0.05%) 등으로 가결도됐다고 밝혔다.

가결된 올해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고 있다.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등도 담았다.

별도 합의안에선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종 고급 차량 생산공장 건설 추진 등 국내 공장 강화 방안을 다뤘다.

찬반투표 결과 가결되면서 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하게 됐다.

5년 연속 무분규는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기록이다.


노사는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영향,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에 따른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해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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