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참석
이후 병상단식 이어가는 李대표 방문할 듯
이후 병상단식 이어가는 李대표 방문할 듯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민주당 안팎에서는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 여부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이 단식을 끝낼 출구가 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단식 2일째인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응원했다. 13일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에 대해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 최고위원은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극우 정부 관계자들 빼고는 그동안 독재와 싸웠던 시민사회단체와 정치 지도자들이 다 왔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재명 대표를 만나실 거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왜 그랬는지 한 번 더 대화도 나누시고 몸을 구하라고 하는 말씀도 하시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이 대표는 최소한의 수액 치료 외에는 일체 음식 섭취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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