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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파리 올림픽 금메달 도전?…아르헨, '와일드카드' 만지작

뉴스1

입력 2023.09.19 07:50

수정 2023.09.19 07:50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6·마이애미)가 2024 파리 올림픽 축구에 참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 미국판은 19일(한국시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35·벤피카)를 와일드카드로 차출해 파리 올림픽에 데려가려 한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축구는 23세 이하 선수만 참가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한 팀에서 3명의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연령에 상관없이 나설 수 있다.

현역 시절 메시와 함께 뛰어 친분이 있는 마스체라노 감독은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의 전 동료를 활용해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품고 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월드컵 우승 경험을 갖춘 두 선수가 함께해준다면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에는 더없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결정적 순간 존재만으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선수가 종종 있는데, 메시는 완벽하게 그런 유형"이라면서 메시의 합류를 기대했다.

'아스' 미국판은 "메시는 월드컵 우승, 코파 아메리카 우승 등으로 챔피언이 얼마나 기분 좋은 경험인지를 알고 있다. 올림픽에서 한 번 더 우승하는 것도 그에게는 좋은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시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 있다.


다만 아르헨티나는 아직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메시가 설사 와일드카드를 수락하더라도 우선 치열한 남미 예선을 통과해 파리행 티켓을 따내는 게 먼저다.
각 대륙별 예선에는 와일드카드가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