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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라의 근육질 남성들, 앞치마 걸치고 女 손톱 관리…中 네일숍서 생긴 일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09:33

수정 2023.09.19 09:33

"판촉 행사의 일환…이런 서비스 제공하지 않아"
사진=SCMP 캡처
사진=SCMP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앞치마만 걸친 반라의 남성들이 여성 손톱 관리사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반라의 근육질 남성들이 네일숍에서 여성의 손톱을 관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을 보면 남성들은 상의를 탈의 한 채 앞치만만 걸치고 여성 손톱을 관리한다. 한 남성은 아예 앞치마조차도 걸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종의 인증샷이 점차 SNS에 확산했고, 결국 당국은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윈난성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네일숍 주인은 "판촉 행사의 일환이었을 뿐이라며 상시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 "영상에서 손톱 관리를 받는 여성들도 직원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8월에도 비슷한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한 식당 남성 직원들이 상의를 벗고 서빙을 하는가, 일부는 여성 손님에게 입으로 음식을 먹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식당은 선정적 영업 행위로 결국 당국에 단속돼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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