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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악취 방지 위해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11:17

수정 2023.09.19 11:17

은행나무 가로수 악취민원 기동대응반 운영
오염도 측정 후 안전한 열매 채취 체험프로그램 운영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를 줄이기 위해 열매를 조기 채취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진동 수확기를 이용한 은행나무 열매 채취 전경.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를 줄이기 위해 열매를 조기 채취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진동 수확기를 이용한 은행나무 열매 채취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를 줄이기 위해 열매를 조기 채취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은행나무 가로수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은행나무 열매는 녹음과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노란색 가을 단풍이 아름답지만 떨어진 열매는 악취가 심하고 도로변에 얼룩을 남겨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가을철 불청객이다.

기동대응반은 인천시가 상황관리를 총괄하고 군·구에서는 진동 수확기, 열매 수거망, 고소작업차 등을 활용해 은행 암나무 가로수 1만2764주의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이미 떨어진 열매는 즉시 청소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은행나무 열매의 중금속, 잔류 농약 등 오염도 측정을 의뢰해 안전성이 확인된 열매는 공원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 활용할 예정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열매를 채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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