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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AI로 지역채널 뉴스 경쟁력 강화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13:48

수정 2023.09.19 13:48

AI진행자 재현
자료화면 제작에도 AI 접목
AI로 구현된 ‘이시각 보도국’ 프로그램 속 AI심재호 기자의 모습. SKB 제공
AI로 구현된 ‘이시각 보도국’ 프로그램 속 AI심재호 기자의 모습. SKB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뉴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SKB는 SK텔레콤의 AI 기술을 이용해 케이블 지역채널에 방영 중인 '이시각 보도국'의 진행자이자 정년퇴임을 앞둔 베테랑 심재호 기자를 AI휴먼으로 구현,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SKT가 독립기념관과 함께 사진 복원 작업을 거쳐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얼굴과 목소리를 재구현한 기술이다.

심 기자는 "AI 기술로 열정과 패기가 충만했던 젊은 시절의 모습을 구현할 수 있어 새롭다"며 "정년퇴임 이후에도 AI심재호로 지역민과 계속 소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AI로 구현된 ‘이시각 보도국’ 프로그램 속 AI심재호 기자의 모습 ☞ 사진설명: AI기술로 제작한 기후위기에 관해 정책 토론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담은 뉴스 자료 화면. SKB 제공
사진설명: AI로 구현된 ‘이시각 보도국’ 프로그램 속 AI심재호 기자의 모습 ☞ 사진설명: AI기술로 제작한 기후위기에 관해 정책 토론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담은 뉴스 자료 화면. SKB 제공
SKB는 이외에도 지역채널에 방영 중인 뉴스 프로그램 내 자료 화면에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연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기후위기'와 '정책토론'이라는 문자를 입력하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토론을 펼치고 있는 가상의 인물을 포함한 이미지를 30초 내 생성하는 방식이다.
SKB는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직관적인 정보 전달이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SKB는 SKT와 공동 개발한 이미지 생성형 AI기술을 적용, CG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시청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에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혁 SKB 케이블방송사업단 담당은 "SKT 미디어 연구개발(R&D) 조직과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뉴스 및 프로그램 제작에 다양하게 적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AI 기술을 추가 고도화해 지역채널 뉴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청자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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