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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서, 고대구로병원 인근 환경 개선..."주민 불안 해소"

18일 오후 10시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인근에 '구로 안심 꽃길'이라고 적힌 로고젝터가 빛나고 있다. /사진= 주원규 기자
18일 오후 10시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인근에 '구로 안심 꽃길'이라고 적힌 로고젝터가 빛나고 있다. /사진=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경찰서(박재석 서장)가 관내 외국인 밀집 지역에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환경 개선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구로경찰서는 지난 14일까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고대구로병원 인근 보안등 5개를 개선·설치하고, 로고젝터 3대 등 방범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 오는 10월 말까지는 치안 사각지대 6곳에 폐쇄회로(CC)TV 및 비상벨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인근을 거점 순찰 지역으로 정하고 범죄예방 순찰 강화를 추진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5월 고대구로병원 간호사들이 국민 신문고를 통해 "새벽 출·퇴근 시간대 병원 인근에 외국인 노동자 집단으로 모여 소리를 지르는 등 사유로 불안하다" 등의 5건의 민원 접수가 배경이 됐다. 고대구로병원 인근에 위치한 서울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에는 매일 새벽 인력 시장이 열려 외국인 노동자가 약 1000명이 모인다.

구로경찰서 생활안전과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새벽 출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병원 인근을 탄력 순찰지로 지정하고 지난 7월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순찰차를 거점 배치했다. 또 구로구청 등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외국인 밀집인 밀집지역에 방범시설물 설치를 요청했고 순차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치안 사각지대 파악을 위해 생활안전과 CPO가 직접 새벽 시간에 발로 뛰어다니며 파악했다"며 "또 관계 기관들이 범죄 예방 필요성에 공감해 적극적인 협력으로 빠른 방범시설물 설치가 가능했다"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