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윤 대통령, 방문규·김동철 임명 재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18:20

수정 2023.09.19 18:20

방문규 산업부 장관
방문규 산업부 장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유엔총회 연설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요구서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20일자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을 19일자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13일 방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18일을 기한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최종 불발됐다.

방 장관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기재부 2차관, 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김 한전 사장은 1955년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4년 정계에 입문해 광주 광산구에서 내리 4선을 지낸 중진의원 출신으로, 한전 사상 첫 정치인 출신 수장으로 기록됐다. 김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경영정상화와 전기요금 현실화라는 과제를 맡아 200조원의 부채 해소를 위한 작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방 장관, 김 사장 임명안 재가와 함께 이 대표 체포동의요구서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9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 같은 국내 현안을 처리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체포동의안 제출 후 첫 본회의에 보고하고,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에 부쳐져야 한다.
이에 따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함께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