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추진하는 관내 만안구 안양도 수암천 하천 정비 및 주차장·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 됐다.
안양시는 사업 부지 중심에 있는 수암복개공영주차장 철거가 시작된 가운데 관련 사업이 본격화됐다고 19일 전했다.
수암천 정비사업은 기존에 주차장(176면)으로 사용되던 안양역 인근 양지4교부터 양지5교까지 267ｍ 복개구간을 철거하고, 그 공간에 261면 규모의 주차장과 지하저류조(3만㎥), 공원(4723㎡) 등을 조성한다.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 지방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총 966억 원(국·도비 491억 원, 시비 4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안양시는 안양역 주변의 쾌적한 공간 조성과 함께 안양역 주변의 상권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개주차장 철거가 내년 상반기 완료되면 2025년 수암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2026년에는 저류조 및 주차장 조성 공사 등을 완료한 가운데 1980년대 번영했던 안양역 주변 상권 살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최근 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한 뒤 "주차장을 조속히 확대해 안양역 주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미관 향상과 안양일번가 등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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