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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더 넥스트'…김준형·백도영

뉴시스

입력 2023.09.20 01:30

수정 2023.09.20 01:30

피아니스트 김준형(좌), 트럼페티스트 백도영(우).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피아니스트 김준형(좌), 트럼페티스트 백도영(우).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피아니스트 김준형과 트럼페티스트 백도영이 10월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스페셜–더 넥스트'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더 넥스트'를 통해 오는 10월11일 독일 ARD국제음악콩쿠르 2위 수상자 김준형, 10월16일 국제트럼펫길드(ITG) 콩쿠르 일반부 역사상 최연소 결선 진출자 백도영의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5월에 처음 선보인 이 시리즈는 재기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다. 올 한해 동안 10명의 젊은 연주자들 소개한다.

10월 첫 무대를 여는 김준형은 슈만의 변화무쌍한 감정이 담긴 '다채로운 소품집 중 5개의 소품 Op.99', 카니발의 화려한 환상을 펼쳐놓은 '사육제 Op.9'를 연주한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 Op.58'도 선보인다.
바흐의 음악에 영향을 받아 1844년 작곡된 이 곡은 그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치밀하고 웅대해 음악적·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곡으로 꼽힌다.

김준형은 2017년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특별상, 2019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6위, 오르후스 국제피아노 콩쿠르 4위, 202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았다. 지난해 ARD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차분함과 노련함을 모두 갖췄다는 찬사를 받았다.

백도영은 10월16일 피아니스트 하병찬과 함께 무대에 올라 거슈윈의 '3개의 프렐류드'로 공연의 문을 연다. 캐나디안 브라스의 트럼펫 연주자인 브랜든 라이드너와 그의 아버지이자 피아니스트인 리치 라이드너가 트럼펫과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곡이다.

러시아의 전설적인 트럼펫 연주자 티모페이 독쉬체르가 편곡한 글리에르의 '콜로라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Op.82', 폰키엘리의 '트럼펫 협주곡 제1번 F장조 Op.123', 체코 작곡가 얀 쿠체라의 '더 조커', 구앵구에네의 '트럼펫 협주곡 C장조', 알렉산더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 A♭장조'도 선보인다.

백도영은 지난해 국제트럼펫길드(ITG) 콩쿠르 2위 수상과 동시에 일반부 역대 최연소 결승의 쾌거를 이뤘다.
2020년 국제트럼펫경연대회(ICTUS) 3위, 2021년 음악춘추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11월과 12월에도 '더 넥스트' 무대가 이어진다.
피아니스트 이동하(11월8일), 피아니스트 박진형(12월5일), 비올리스트 윤소희(12월14일), 피아니스트 전세윤(12월26일)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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