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0일 딥노이드에 대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이르면 의료AI 매출이 연말부터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딥뉴로, 딥팩토리 솔루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봐서다.
조정현 연구원은 "딥노이드는 BEP 매출액 130억원 가정해 내년 매출액 20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딥노이드는 지난 8월 14일 뇌동맥류 의료 AI 솔루션인 딥뉴로의 혁신의료기기 선정이 완료됐다. 병원과의 실증 사업이 연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9월 중앙대병원과 딥뉴로를 활용한 공동 연구 진행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딥뉴로의 첫 병원 도입도 기대된다. 2021년 상장 당시 연세세브란스,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해 다수 병원에 AI 플랫폼 딥파이를 공급했던 만큼 상급 병원과의 네트워크를 이미 다수 구축하고 있다.
연내 자사 AI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인 딥팩토리(DEEP:FACTORY)의 신규 2차전지 고객사 확보가 예상된다. 딥팩토리는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머신비전 AI 솔루션이다.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및 화학 업체 향으로 이미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앞서 딥노이드는 의료 AI 솔루션의 초정밀 기술을 인정받아 2019년 한국공항공사와의 인공지능 X-ray 영상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조 연구원은 "향후 머신비전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산업은 2차전지다. 2차전지 공정에서는 배터리 안정성 및 생산 자동화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in-line 검사로 확대되며 머신비전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