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가나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부부와 정상 오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가나가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이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략적 협력국으로 서아프리카 내 핵심적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가나에 보급했고 교통, 재무관리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가나 정상을 만난 것은 지난해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아쿠포아도 대통령을 내년에 한국에서 열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에너지·농업·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또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하면서 안보 문제에 관해 한국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번 오찬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주의라는 공통 가치를 추구하면서 연대와 실질적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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