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모든 중1 학생에게 스마트 기기 보급…AI교과서 준비

뉴스1

입력 2023.09.20 06:01

수정 2023.09.20 06:0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스마트기기 휴대 학습 '디벗' 배부 현장인 서울 서대문구 KT플라자 가좌역점에서 지난해 3월 신연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유해정보필터링 앱, FocusBuddy, 뉴쌤 웹사이트 등 사전 설치된 앱을 확인하며 시연해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스마트기기 휴대 학습 '디벗' 배부 현장인 서울 서대문구 KT플라자 가좌역점에서 지난해 3월 신연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유해정보필터링 앱, FocusBuddy, 뉴쌤 웹사이트 등 사전 설치된 앱을 확인하며 시연해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일부터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디벗' 7만530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교육부의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서다.

디벗 기기로는 갤럭시탭 S7 FE, 아이패드 9세대, 삼성전자 갤럭시 크롬북2, LG 웨일북 등이 보급된다.

서울교육청은 학생들이 디벗을 학교에서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교사들의 행정 업무는 덜고자 운영방식을 개선했다.


학생들이 디벗을 학교에 두거나 가지고 다니며 활용할 수 있도록 10월 중 디벗이 보급되는 모든 교실에 충전보관함을 설치한다. 추후 초등학교에 보급할 때는 디벗을 교실에 두고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기관리시스템(MDM)에 기기를 등록해 '안전한 사용 제어' 등을 일괄 설정해둘 예정이다.

또 안전한 스마트 기기 이용을 위해 게임 애플리케이션(앱) 일괄 차단, 유해앱·유해사이트·유해동영상 차단, 기기 이용 시간·도보 이동 중 사용 제한 기능 등을 제공다.

통합 AS센터 19곳을 추가해 총 41개 센터를 운영하고, 학교에서 수리 접수와 교체품 수령을 할 수 있는 무인 AS보관함을 학교마다 설치해 수리·관리 서비스가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디벗에 관해 문의할 수 있도록 통합 콜센터와 챗봇 채널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46개 초·중·고교에서 디지털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AI 코스웨어(교육과정)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2024년 3월에는 모든 디지털 선도학교에 디벗과 충전함을 보급해 1인 1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 디지털 전환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다각적이고 종합적으로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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