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수리남과 첫 정상회담…산림 분야 지원 의지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미국 뉴욕행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뉴욕=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수리남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수리남은 남아메리카 북부에 위치한 국가로 윤 대통령이 산토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것은 지난해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수리남이 과거 유엔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교역·투자, 농업,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경제사회 발전을 계속 지원하겠다며 수리남에서 진행 중인 산림조사와 복원 작업에도 한국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산토키 대통령은 수리남에 있는 풍부한 자원과 한국이 지닌 발전된 기술이 시너지를 이뤄 양국 간 협력이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권과 기술역량 구축, 식량 안보 분야에 지원을 윤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산토키 대통령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