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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숨고르기'…차익실현 매물로 10개월래 최고에서 후퇴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10개월 만에 최고에서 내려와 소폭 하락 전환했다.

19일(현지시간)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9센트 하락한 배럴당 94.34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11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95.96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28센트 하락한 9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역시 11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93.74달러까지 올랐다가 내려왔다.

유가는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이후 잇단 유가 상승에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며 유가는 하락했다.

이익을 취하면서 유가는 화요일 10개월래 최고치까지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공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OPE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이번 달에 총 130만 배럴의 공급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심지어 러시아 정부까지 연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내년 6월까지 모든 유형의 석유 제품에 대해 현재보다 훨씬 높은 톤당 250달러의 수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UBS 전략가들은 브렌트가 향후 몇 달 동안 배럴당 90-100 달러 범위에서 거래 될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 목표는 배럴당 95 달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