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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뉴욕 떡볶이 더 맛있어"…엑스포 유치 지원(종합)

뉴스1

입력 2023.09.20 06:27

수정 2023.09.20 06:27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9.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9.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뉴욕=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한가위 행사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 837' 건물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Hangawi in New York)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한인 문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한국의 명절인 추석과 부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유럽과 아시아 등 외신기자 11명과 케빈 킴(Kevin D. Kim) 뉴욕시 소상공인지원국장, 로리 컴보(Laurie Cumbo) 뉴욕시 문화정책국장, 프레드 딕슨(Fred Dixon) 뉴욕시 관광청장 등 시 관계자들이 행사에 자리했다.


김 여사는 뉴욕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문화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 자격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또 부산이 지니고 있는 매력을 알리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행사가 열린 건물 1층에는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각종 안내 책자가 비치됐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한국전쟁을 언급하며 "전후 폐허에서 우리의 도약은 바로 해양도시 부산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은 전쟁에서 싸우기 위한 군수품이 들어오는 항구이자, 한국 경제가 커나가는 데 어머니 탯줄과도 같은 도시"라며 "한국은 부존자원 없이 원자재를 수입해 생산품을 만들고 수출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었고,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며 "폐허에서 일어나 최고의 디지털 첨단산업을 키운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눠 우리가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김 여사는 외신기자들과 수제가구, 전통차, 공예품 등 '한인 문화 스타트업 팝업'과 송편, 수정과 등 추석 음식을 선보인 '한가위 팝업'을 둘러봤다.

아울러 '부산 포장마차'에서 갈비쌈과 해물파전, 떡볶이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함께 먹으며 부산을 알렸다.


김 여사는 떡볶이를 먹은 뒤 '맛이 어떤지' 묻는 말에 "한국보다 더 맛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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