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LG생활건강, '북미·중국' 글로벌 건기식 시장 잡는다

뉴스1

입력 2023.09.20 06:40

수정 2023.09.20 06:40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이 건강기능식품을 살펴보고 있다.(홈플러스 제공) 2023.1.5/뉴스1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이 건강기능식품을 살펴보고 있다.(홈플러스 제공) 2023.1.5/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LG생활건강 건기식 브랜드 '생활정원'이 최근 한자와 영어로 표기된 브랜드 상표(生活精元·VITAL GARDEN)를 출원했다.

이는 북미와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건기식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앞서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해외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시장과 소비자 변화에 맞춘 신선한 시도 △해외사업 지속·강화 △고객 가치 관점에서 깊은 고민과 소통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후에도 중국, 북미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거듭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2018년 건기식 브랜드 '청윤진'을 생활정원으로 리브랜딩하고 건기식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건기식이 화장품을 이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적극 육성할 계획이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원대에 달한다. 2030년에는 25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관련 상표를 출원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화장품(뷰티) 사업부 안에 건기식 육성 TF도 신설했다.

현재 LG생활건강은 자회사 태극제약과 주문자 상표 부착(OEM) 업체를 통해 건기식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웰빙 트렌드에 발맞춰 건기식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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