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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부상 털고 챔스 출전 이강인, 황선홍호 합류한다

뉴시스

입력 2023.09.20 07:35

수정 2023.09.20 07:35

허벅지 부상 회복 이강인, 도르트문트전 출전 항저우 축구대표팀 합류 예정…출전 여부 주목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실전을 치른 이강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파리생제르맹 소속 이강인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대회 F조 1차전에 교체 출전해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0일 툴루즈와 리그1 2라운드 후 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이강인은 팀 훈련에 복귀해 몸을 만들어왔고 이날 실전에 투입됐다.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후반 34분 왼쪽 미드필더 비티냐 대신 교체로 들어갔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절묘한 전환 동작과 함께 패스를 받은 뒤 음바페에게 공을 전달했다.
후반 44분 이강인은 측면 수비에 가담해 제이미 바이노-기튼스로부터 반칙을 이끌어냈다.

이강인은 이날 개인기를 과시했다. 그는 후반 45분 공격 전환 상황에서 속임 동작으로 율리안 뤼에르손을 제쳤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2분에도 환상적인 발뒤꿈치 패스로 동료에게 공을 전달해 역습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날 득점에도 기여할 뻔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이강인이 음바페에게 내준 패스가 최전방에 있던 곤살루 하무스에게 연결됐고 하무스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이강인은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이강인은 21일 중국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상승세를 탔다. 황선홍호는 지난 19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했다. 늦은 합류로 속을 끓였던 이강인은 1차전 대승 덕에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이 합류한 황선홍호는 오는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남은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이르면 3차전인 바레인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황 감독이 이강인을 아낄 수도 있다. 황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강인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린 뒤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강인이 한국의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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