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서울 강남구에서 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아 집안까지 따라 들어간 뒤 강제로 추행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1일 주거침입,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밤 10시4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모르는 여성을 뒤따라가 자택까지 침입한 다음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으며 흉기도 소지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마사지를 해주기 위해 따라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해당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김진영 부장판사는 지난 9일 "도주와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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