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울=뉴스1) 정지형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안보와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1992년 수교 이후 빠르게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전략적 동반자이자 중앙아시아 내 핵심 우방국인 카자흐스탄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과 첨단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협력해 원전 건설, 핵심광물 공급망을 포함한 경제 안보와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카자흐스탄의 국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토카예프 대통령의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자동차 제조,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한편,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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