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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YG엔터, 아티스트 파이프라인 강화…목표가 15% 상향"

블랙핑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개최되는 현지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블랙핑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개최되는 현지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KB증권은 20일 YG엔터 목표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14.5%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로 글로벌 팬덤이 더 공고해지면서 블랙핑크의 지식재산(IP) 가치가 상승했다"며 "아티스트의 직접적인 활동 없이도 간접적으로 벌어 들이는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데뷔 4년차에 접어든 트레저의 본격적인 글로벌 팬덤 확장이 시작되고 4분기엔 베이비 몬스터가 데뷔하면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강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트레저는 IP 가치가 상승하면서 미니멈개런티(MG, 최소보장금액)가 증가해 회당 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데뷔를 앞둔 베이비몬스터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8월 말 기준 308만명, 조회수는 약 4억3000만으로 데뷔 직후 수익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블랭핑크 계약금에 대한 부담보다는 이를 커버할 만큼 높아진 기초 체력에 집중해야 한다"며 "블랙핑크의 MG가 상승하는 가운데 앵콜 공연 횟수가 증가했고, 트레저의 앨범 판매량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G엔터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81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영억이익이 시장의 예상치 202억원을 10%가량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