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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LG이노텍, 3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12% 하향"

뉴스1

입력 2023.09.20 08:39

수정 2023.09.20 08:39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20일 LG이노텍(011070)의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했다. 애플의 아이폰 신모델 초반 공급 차질로 인한 3분기 추정 실적을 낮추면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 4조4800억원, 영업이익 1771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 4조6300억원, 영업이익 2372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아이폰 신모델 성수기 시즌에 부품 공급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아이폰 신모델과 관련된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기판소재(AiP 등) 사업부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4분기에는 성수기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700억원, 영업이익 5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227.6% 증가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이 집중하고 있는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 공급차질이 빠르게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아이폰 시리즈 내에서 프로맥스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아이폰15 출하량은 7440만대로 전년도 7040만대에서 5.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의미 있는 세트 수요 회복 부재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기저(폭스콘 정저우 공장 11월 셧다운)도 낮아 성장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폰 관련 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전년대비 증가세가 향후 1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업황과 실적 변곡점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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