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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올해 韓 성장률 1.3% 유지…물가는 3.3%로 낮춰

뉴시스

입력 2023.09.20 09:00

수정 2023.09.20 09:00

아·태지역 46개국 경제전망 발표…日·濠 등 제외 내년도 변동 없이 2.2% 전망…亞 4.8%로 0.1%p↑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8.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8.14.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 만에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한국은 기존 1.3%를 유지했다. 추가적인 하향 조정은 없었지만 국내외 주요 기관 성장률 전망 중 가장 낮다.

기획재정부는 20일 ADB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국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46개국의 성장률을 분석했다.


ADB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발표와 마찬가지로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지난해 12월 2.3%에서 1.5%로 0.8%포인트(p) 대폭 낮춘 뒤 지난 4월에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가 3개월 만에 0.2%p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성장률 변동은 없지만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놓은 전망치 중에서는 가장 낮다. 정부(1.4%)와 한국은행(1.4%), 국제통화기금(IMF·1.4%)이 내놓은 전망치보다 0.1%p 낮다. 한국개발연구원(KDI·1.5%)과 전날 수정 전망을 내놓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보다는 훨씬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상반기 경기 둔화가 지속되던 한국 경제가 하반기 들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기대했던 '상저하고' 회복 흐름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ADB는 내년 성장률 역시 기존 전망과 같은 2.2%를 유지했다. ADB는 한국 경제가 부진한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상방요인과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 투자 제약 등 하방요인이 혼재해 성장률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은 지난 7월 발표한 전망치(4.8%)보다 0.1%p 낮은 4.7% 성장을 예상했다. 홍콩(4.7→4.3%), 중국(5.0→4.9%), 대만(1.5→1.2%), 싱가포르(1.5→1.0%), 인도(6.4→6.3%) 등 아시아 주요국 성장률이 줄줄이 하향 조정된 영향이다.

부동산 침체로 인한 중국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고, 글로벌 수요 감소 등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산업활동이 둔화해 성장률을 끌어 내린 것으로 봤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기존(4.7%) 보다 0.1%p 상향한 4.8%로 전망했다.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은 7월 물가 안정세(2.3%) 등을 근거로 7월 전망(3.5%) 대비 0.2%p 하향 조정된 3.3%로 내다봤다. 내년 물가 상승률도 2.2%로, 기존 전망 대비 0.3%p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 지역 올해 물가상승률은 3.6%로 7월 전망을 유지했고, 내년에는 0.1%p 상향한 3.5%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세종=뉴시스] 아시아개발은행(ADB)가 20일 발표한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아시아개발은행(ADB)가 20일 발표한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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