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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올해 韓 성장률 전망 1.3% 유지…"수출 증가하나 소비·투자 제약"

뉴스1

입력 2023.09.20 09:01

수정 2023.09.20 09:06

8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9.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8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9.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ADB 지역별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기획재정부 제공)
ADB 지역별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기획재정부 제공)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을 지난 7월과 동일한 1.3%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2.2%로 지난 전망과 같았다.

ADB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ADB는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에 수출 증가 등 상방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와 투자 제약 등 하방요인이 혼재할 것으로 보고 지난 7월 전망을 유지했다.

올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은 3.3%로 전망했는데, 이는 7월 전망 대비 0.2%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7월 물가상승률 안정세(2.3%)가 근거였다. 내년 전망은 2.2%로 기존보다 0.3%p 낮췄다.

ADB는 아시아 지역(49개 회원국,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제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7월 대비 0.1%p 낮춘 4.7%를 제시했다.
부동산 침체로 인한 중국 성장률 하향조정과 글로벌 수요 감소 등이 이유였다.

다만 내년 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4.8%로 예상하며 지난 전망보다 0.1%p 높였다.


ADB는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엘니뇨로 인한 식량 안보 악화 △주요 선진국 통화정책 △금융안정성 등을 향후 아시아 지역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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