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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PICK]'흉기 난동' 람보르기니男 검찰 송치…마약·피부과 질문에 ‘묵묵부답’

뉴스1

입력 2023.09.20 09:07

수정 2023.09.20 09:07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강남 한복판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 주차 시비 도중 흉기로 상대방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A씨(30)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특수협박·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홍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7시57분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채 경찰서에서 나온 A씨는 "롤스로이스남과 무슨 관계인지" "혐의 인정하나" "흉기 왜 가지고 있었나" "피부과에 왜 갔고 어떤 시술 받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시비가 붙자, 허리춤에 꽂아둔 흉기를 보여주며 상대방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간이마약검사를 진행, 필로폰, 엑스터시(MDMA), 케타민 등 3종의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지난 18일 일명 'MZ 조폭'과 관련해 일선 경찰서에서 진행 중인 사건을 모두 취합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폭 개입 여부 및 자금 출처 여부는 강력범죄수사대 3계가, 코인 사기 등 금융범죄 관련 수사는 금융범죄수사대 3계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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