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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항암 바이러스 파이프라인 'SJ600' 시리즈 개발 집중

뉴스1

입력 2023.09.20 09:10

수정 2023.09.20 09:10

GEEV 플랫폼 소개 영상.(신라젠 제공)
GEEV 플랫폼 소개 영상.(신라젠 제공)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신라젠(215600)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GEEV'(Genetically Engineered Enveloped Vaccinia) 플랫폼 기술을 소개한 국·영문 버전의 영상을 제작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GEEV 플랫폼 기술은 신라젠의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으로 널리 알려진 SJ-600 시리즈의 원천 기술이다.

GEEV 플랫폼 기술은 혈중 항바이러스 물질을 저해하는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의 외피막에 직접 발현하도록 설계한다. 정맥으로 투여해도 항암 바이러스가 생존하게 되고, 더 많은 항암 바이러스가 종양에 도달해 높은 항암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플랫폼 기술로 암 치료 효능을 상승시킬 수 있는 복수의 치료 유전자를 탑재할 수 있다.

신라젠의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파이프라인인 SJ-600 시리즈는 GEEV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시리즈 중 SJ-607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는 올초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공식 학술지인 '암 면역요법 저널'(JITC)에서 발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맥 투여의 장점뿐만 아니라 중화항체에 대한 내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효능 감소가 없음을 입증했다. 이는 반복투여가 가능함을 뜻하므로 상업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신라젠 관계자는 "GEEV 플랫폼 소개 영상은 국내외 제약바이오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작용 기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면서 "GEEV 플랫폼 기술의 특장점이 국내외로 효율적으로 전달돼 글로벌 파트너십과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EEV 플랫폼 소개 영상은 약 2분30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신라젠 홈페이지 내 '핵심기술' 카테고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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