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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국내 해상풍력 첫 수주... 실적 성장 본격화-유진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0 09:54

수정 2023.09.20 09:54

[SK오션플랜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오션플랜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20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국내 첫 대형 프로젝트인 안마 해상 풍력 첫 수주를 따냈다며, 내년에도 국내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수주 기회가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국내의 첫 대규모 단지인 안마 해상풍력이 하부구조물 업체로 SK오션플랜트를 선정했다”며 “14MW 급 이상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업체가 국내에 SK오션플랜트 밖에 없기 때문에 당연한 결정이며 관련 수주는 약 4000억원에서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기회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병화 연구원은 “내년에도 동남해안, 신한우이, 귀신고래 등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기회 연속될 것”이라며 “특히 SK오션플랜트가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해상 풍력 고정식, 부유식 하부구조물, 해상 변전소는 약 8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SK오션플랜트는 국내와 베트남에 신야드를 확보해, 대만에 이어 한국, 일본, 베트남, 호주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외주 야드가 연내에 확정될 경우 내년부터 기존 대비 실적 성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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