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창립 90주년 기념 패션쇼, 팝업스토어 진행하는 항공사는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0 09:58

수정 2023.09.21 16:31

에어프랑스 제공
에어프랑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프랑스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백화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어프랑스는 지난 1933년 에르오리앙, 에르 위니옹, 트랑스포르 아에리엥, 나비가시옹, 아에로포스탈 등 총 5개의 항공사가 통합돼 출범했다. 현재 매일 240대 이상의 항공기를 통해 전 세계 200여개의 도시로 1000여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번 창립 기념행사는 '프랑스식 우아함'를 대표하는 에어프랑스의 헤리티지는 물론 그동안의 발전과 성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에어프랑스의 브랜드 정체성인 우아함이 돋보이는 쇼윈도 전시부터 역대 유니폼 패션쇼,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에어프랑스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 자비에 론즈 총괄 디자이너와 협업해 드레스 컬렉션을 선보인다.
에어프랑스의 90년 역사를 담고 있는 △항공기와 기술, 유니폼과 패션,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홍보하는 아이코닉한 포스터 △파인 다이닝과 고급 식기 △디자인과 건축 등의 요소가 총 5벌의 드레스 디자인에 반영됐다. 해당 드레스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외관 쇼윈도에 전시된다.

에어프랑스의 역대 유니폼 패션쇼도 열린다. 크리스찬 디올, 발렌시아가, 크리스찬 라크르와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조종사, 승무원, 공항 직원 및 정비사의 유니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어프랑스 90주년 특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에어프랑스의 클래식 및 최신형 비행기 한정판 모델과 '90주년' 문구가 새겨진 컴포트 키트, 엽서, 수하물 태그, 수첩 등을 판매한다.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에게는 세계적인 프랑스 화가 장 피카르 르 두가 제작한 기내용 식기를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다.
이 식기는 1966년부터 2000년대까지 에어프랑스 라 프리미에르와 비즈니스 클래스 객실에서 제공됐다. 식기 판매 수익금은 전 세계 어린이를 지원하는 에어프랑스 재단에 기부된다.


에어프랑스 관계자는 "90년간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격을 갖춘 비행 경험 및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 향상은 물론,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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