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르노코리아, 올해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2년 연속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0 16:06

수정 2023.09.20 16:06

찬반투표서 57.1% 찬성 '가결' "내년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 집중"
부산에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 공장. 르노코리아 제공
부산에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 공장. 르노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에 이어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지었다.

20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사원 총회에서 실시된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57.1% 찬성을 얻어 2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내년 출시할 하이브리드 신차 준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1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3차례의 실무교섭과 8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7월 1차 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협상을 이어왔고 지난 14일 열린 8차 본교섭에서 노사는 다음날인 15일 오전까지 밤샘 교섭을 진행하며 새 잠정합의안을 다출했다.
2차 잠정합의안에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70만원, 변동 PI(생산성 격려금 노사 합의분 50%) 약 100만원,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약 31만원, 영업사업소 수익성 개선 및 유지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내년 볼보, 링크앤코, 폴스타 등의 모델에 적용된 지리그룹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내놓을 예정이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며 출시 예정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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