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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신용보증기금, 지역 특화 스타트업 육성 '맞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0 17:47

수정 2023.09.20 17:47

'비수도권 전용 창업기업 보증 제도' 도입...광역시 최초 업무협약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사진 왼쪽)이 20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오른쪽)와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사진 왼쪽)이 20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오른쪽)와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신용보증기금이 지역 특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와 신용보증기금은 20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컬(Glocal)은 글로벌(Global)과 지역(Local)의 합성어로, 지역 기반의 세계화를 뜻한다.

이날 협약식은 창업 생태계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특화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위해 추진됐으며, 강기정 광주시장과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협약은 신용보증기금이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비수도권 전용 창업기업 보증 제도'를 새로 도입하면서 5개 광역시 가운데 광주시와 최초로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창업 후 7년 이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특화 스타트업을 신용보증기금에 추천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추천받은 기업에 대해 △3억원 한도 보증 △보증비율 100% 및 보증료율 0.5% 적용 △각종 금융·비금융 서비스에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로써 지역 창업기업은 보증 제도 혜택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해외 진출 등 신용보증기금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 지역 창업 유관기관들도 함께 참여해 글로컬 스타트업 육성 및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는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 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광역지자체와 협업하는 사업으로, 그 첫걸음에 광주시가 함께해 줘 감사하다"면서 "지역 특화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위해 신보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도 창업 성공률이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과 창업공간 마련, 창업페스티벌을 비롯해 도시 전체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신용보증기금이 지역 창업기업을 위한 지원군이 돼줘 든든하고, 앞으로도 창업 성공률이 높은 도시 광주를 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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