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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효자 K-콘텐츠, 국가사업으로 키우자" [제10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0 18:15

수정 2023.09.20 18:15

개막사·축사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환경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 글로벌 경쟁은 우리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전략과 도전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2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인터넷과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인한 글로벌 경쟁,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전례 없는 콘텐츠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환경에 들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콘텐츠 산업은 기본적으로 창의적인 인재, 풍부한 인프라, 재원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조 원장은 "부족한 재원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제작 및 금융 지원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콘텐츠업계의 창의력과 도전정신, 이를 뒷받침하려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국민과 정부, 나아가 파이낸셜뉴스와 같은 언론의 도움과 후원이 오늘날 K-콘텐츠의 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성원 문체부 차관보
박성원 문체부 차관보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은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콘텐츠 산업 규모는 148조원을 넘어섰으며, 10년 전(87조3000억원)에 비해 70%가량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K-콘텐츠 수출은 133억달러로 100억달러의 이차전지, 81억달러의 가전 수출규모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고됐다. 이날 축사에 나선 박성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는 "문체부는 콘텐츠 산업의 경제적 중요성과 가능성에 주목해 이를 반도체를 잇는 국가전략산업이자 핵심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책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콘텐츠 산업에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
또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개막사를 통해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K-콘텐츠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우리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이 그리고 한국 경제가 한 차례 더 퀀텀점프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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