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폭스바겐 '2023년형 ID.4'로 국내 공략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0 18:18

수정 2023.09.20 18:28

올 8월 수입전기차 판매 2위 올라
보조금 받으면 가격 4000만원 후반
폭스바겐 2023년형 ID.4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2023년형 ID.4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 변경 모델을 투입하며 전기차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 2023년형 ID.4의 지난 8월 판매대수는 277대를 기록했다. 이는 수입 전기차 가운데 판매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23년형 ID.4를 앞세워 전기차 점유율 확대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ID.4의 인기 요인은 길어진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보조금이다.

2023년형 ID.4는 이전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21㎞로 작년 출시 모델 대비 16㎞ 늘어났다.
도심 주행거리는 451㎞, 저온 주행거리는 292㎞다. 보조금 액수가 많다는 점도 ID.4의 장점 중 하나다. 2023년형 ID.4의 경우 580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독일산 전기차 가운데 액수가 가장 크다.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하면 기본 모델의 경우 4000만원 후반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넣었고, 수입 전기차 최대 수준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형 ID.4는 82킬로와트시(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1.6kg·m(310Nm)의 성능을 낸다.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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