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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 번호 노출 막았더니…기관당 3000분 넘게 썼다는 통화 서비스

뉴시스

입력 2023.09.21 06:20

수정 2023.09.21 10:30

키노링크, 교사-학부모 개인 휴대폰 번호 노출 없이 통화 전국 어린이집 14%가 사용…기관 당 3000분 이상 활용 키즈노트 "교사 인권 보호 앞장설 것"
키즈노트 '키노링크' 이미지(사진=키즈노트) *재판매 및 DB 금지
키즈노트 '키노링크' 이미지(사진=키즈노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원 규정상 교사들의 개인 전화를 활용하지 않고 있는데 연락을 위해 사무실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어요. 신속하고 빠르게 보호자와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서울시 강남구 국공립 어린이집 관계자)

영유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 계열사 '키즈노트'가 운영하는 데이터통화 서비스 '키노링크'가 영유아 기관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학부모 민원 등으로 전국적으로 교사들의 인권 침해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와 교사가 소통할 수 있는 점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키즈노트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의 14%가 키노링크를 사용 중이다. 누적 통화 시간은 50만분 이상으로 매월 20% 이상 사용률 증가세를 기록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각 기관 당 3000분 이상 사용되고 있다.



키노링크는 전화 면담 시 교사와 학부모의 개인 휴대폰 번호 노출 없이 1:1 소통이 가능하며 개인정보 공개 없이 안전하고 바른 소통을 지원하는 데이터 통화 서비스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 기관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통화 가능한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어 교사의 업무 집중 시간 확보와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교사들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도 키노링크가 큰 어려움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키즈노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제 교육 현장의 목소리 반영으로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교육 환경 및 교사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바른 문화와 환경으로 영유아 교육 업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키즈노트는 어린이집, 학원, 학교 등 교육기관과 재원생의 학부모 간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서비스 '키즈노트'를 운영 하는 기업이다.
모바일 알림장 서비스가 대표적이며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는 250만명 이상에 달한다. 지난 2012년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2015년에는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어 2017년부터는 광고, POD(Print on Demand), 커머스 등 본격적인 수익모델을 런칭해 불과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사업이 지속 성장세로, 현재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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