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나팔고둥이 지상파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통·판매되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논란이 일자 환경부가 전국적인 홍보·계도 활동에 착수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소속·산하 기관인 유역(지방)환경청 및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나팔고둥을 알아보지 못하고 혼획, 유통되는 사례 예방을 위해 나팔고둥 주요 서식지인 남해안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어촌계·이장단·상인회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위판장·식당 내에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재하는 등 현장 계도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그러나 최근 MBC 예능 '나혼자산다' 예고편에 울릉도에서 나팔고둥이 버젓이 팔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불붙었다. 이에 환경부는 21일부터 나팔고둥 등 국가보호종의 포획, 채취, 혼획, 유통 예방을 위한 홍보, 계도 활동을 즉시 전국적으로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홍보와 계도 이후에도 국가보호종을 포획 및 유통하는 사례가 반복해 발생하거나 고의성이 의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다만 어업활동 시 혼획되는 경우 해당 개체를 방사하도록 유도하고, 고의적인 위법 사항이 의심되는 행위를 목격하면 관할 유역(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또는 해양경찰서에 신고해 줄 것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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