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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변색' 논란...애플 "일시적 현상, 잘 닦으면 돼" [글로벌 IT슈]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2 10:13

수정 2023.09.22 10:13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서 변색 현상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위 사진은 문제의 사진. X(옛 트위터)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서 변색 현상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위 사진은 문제의 사진. X(옛 트위터)

[파이낸셜뉴스] 티타늄 소재를 도입하면서 화제를 모은 아이폰15 시리즈가 최근 '변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애플 측은 천으로 잘 닦으면 문제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아이폰15 프로 시리즈 모델의 변색 의혹을 두고 애플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티타늄 소재 특성상 예기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일식적인 현상이기에 잘 닦으면 복원된다는 설명이다.

티타늄 소재의 경우 피부의 기름과 맞닿으면 일시적으로 색상이 변경될 수 있다.
애플은 복원하기 위해서는 부드럽고 살짝 물을 적신 보푸라기 없는 천을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앞서 해당 논란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이러한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IT 팁스터 윌리두(@wilson_boi_101) 또한 "아이폰15프로·프로맥스는 도색된 게 아닌 PVD 코팅(물리적 증착)으로 색상 마감한 것"이라며 "변색은 기름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영구적인 게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발견된 기기에 마이크로파이버 소재의 천으로 닦으면 금세 복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파이버 소재는 초극세사로 제작된 첨단 섬유로, 공기 함유층이 많아 촉감이 부드럽고 알러지나 아토피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는 내달 13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출시 일주일 전인 내달 6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할 전망이다.


현재 애플은 미국·영국·일본·중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멕시코 등 40여 개국을 대상으로 1차 출시했으며, 오는 29일 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등 21곳에서 2차 출시할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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