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민주주의적 절차 훼손".. 탈당 발언도
박성준 대변인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밤늦게까지 이어진 비상 의총상황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회의장 자체가 굉장히 혼란, 심각한 상황이었다"라며 "격앙된 모습이었고 상당히 혼란했고 당의 위기라는 모습을 앞에서 봤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가결표를 던졌다'고 공개한 의원도 두 분 있었다"라며 비명계 의원 중 일부가 가결표를 던진 사실을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들은 "이재명 당대표가 그동안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부결을 정중히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런데 가결파들은 당내 민주주의의 절차적 과정을 훼손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탈당'을 얘기한 의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의원 중 한 분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너무 화가 난다'라며 탈당을 언급했다"라고 설명했다.
탈당 발언은 홍익표 의원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110명), 여권 성향 무소속(2명), 정의당(6명), 한국의희망(1명), 시대전환(1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한다면 무효와 기권을 포함해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최소 39표 나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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