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3일 오전 11시부터 12시20분까지 최순원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와 함께 '제3회 사이브릿지(SciBridge): 저명한 과학자 세계로의 초대'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이브릿지(SciBridge) 프로젝트는 '과학영재 발굴·육성 전략'에 따라 과학자와 과학영재 간 만남의 장을 확대해 과학영재가 과기인재로서의 비전을 확립하고 통찰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세미나 참여 대상은 전국 과학고·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이지만 시청을 원하는 다른 학교 학생과 일반인은 한국과학창의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로 접속하면 된다.
이번 사이브릿지에는 젊은 과학자이자 대전과학고등학교에서 수학한 최순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은 '제2차 양자혁명'을 주제로 과학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과의 양방향 소통 웹 세미나 형식으로 준비됐다.
최순원 교수는 타임 크리스털(시간결정)을 세계 최초로 관측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표지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2021년부터 MIT 이론물리센터 조교수로서 양자과학기술 개발 및 양자 다체계 비평형 동역학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신진연구자상을 받았다.
최 교수는 영재학교 재학 시절 한국대표단으로 출전하여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어 과학영재들에게 선배로서 다양한 연구경험과 과학자로서의 삶을 보다 더 가깝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율래 창의재단 이사장은 "사이브릿지를 통해 많은 학생이 과학자로서의 비전을 품게 된다는 것이 의미 있다"며 "창의재단은 앞으로도 과학기술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과학자로서 성장해 오면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또 최신 양자정보과학 분야 연구는 어떤 것인지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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