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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아이폰15 사려고 오픈런...팀 쿡은 뉴욕 날아가 셀카 서비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3 09:00

수정 2023.09.23 09:00

팀 쿡 뉴욕 애플스토어 직접 문열고 고객 맞이
아이폰15 오픈런으로 기대감 크지만 월가에서는 냉정한 평가
"전작에 비해 판매량 높지 않다" 진단


아이폰15 시리즈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그로브 매장앞에서 소비자들이 매장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아이폰15 시리즈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그로브 매장앞에서 소비자들이 매장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의 팀 쿡 CEO(최고경영자)가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를 촉진시키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미국에서 애플의 아이폰15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되고 오픈런이 발생한 가운데서다.

22일(현지시간) 애플 쿡 CEO는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뉴욕5번가에 위치한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과 셀카를 찍었다. 쿡은 이 매장의 문을 직접 열고 고객들과 셀카를 찍으며 아이폰15와 애플워치9, 애플워치울트라2 오프라인 공식 출시를 기념했다.
아이폰15는 이날 미국과 영국, 인도, 중국 등 40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전 세계 애플 매장에는 아이폰15를 구매하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줄을 서는 오픈런이 발생했다.

미국 뉴욕의 경우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를 손에 넣기 위해 뉴욕5번가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매장에 전날 부터 몰려들었다. 이 매장에 입장하기 위한 줄은 5번가부터 매디슨 애비뉴까지 길게 늘어섰다. 아이폰15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한 남성은 CNBC에 "전날 밤 8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같은 오픈런은 뉴욕 등 미국 동부 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 애플스토어와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매장에서도 발생했다.

또한 중국에서도 아이폰15를 구매하기 위한 오픈런이 발생했다. 중국의 경우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렸음에도 아이폰15 구매열기가 뜨거웠다는 것이 외신들의 보도다.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아이폰15가 침체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서 세계 곳곳에서 아이폰15를 구매하기 위한 오픈런이 발생하면서 기대감이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폰15 판매량에 대한 월가의 시선은 냉정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아이폰 15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의 온라인 판매 배송 날짜가 늘어났지만 지난해 선주문에 비해 판매량이 평균적으로 다소 낮았다"고 지적했다.

아이폰15의 오프라인 공식 판매가 시작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0.49% 상승한 174.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한국은 다음달 13일부터 아이폰의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다.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그로브 매장에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AFP연합뉴스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그로브 매장에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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