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기록 보유자 이주호, 지난 대회 銅메달리스트
男혼영 200m 김민석·女접영 200m 박수진도 결승행
男혼영 200m 김민석·女접영 200m 박수진도 결승행
[파이낸셜뉴스] 한국 수영 배영의 간판 이주호(28·서귀포시청)가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주호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54초06을 기록하며 2조 1위·전체 2위를 차지했다. 남자 배영 100m 한국 기록(53초32) 보유자인 이주호는 결승을 대비해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총 8명이 겨루는 결승에서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메달 획득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당시 이주호는 54초52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예선 전체 1위는 쉬자위(26·중국)다. 아시아 기록(51초86)을 갖고 있는 쉬자위는 남자 배영 100m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일본의 노련한 수영선수 이리에 료스케(33·일본)가 54초11를 예선 전체 3위를 기록했다. 그는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연패 후 2018년 자카르타에서 쉬자위에게 왕좌를 내줬다.
이주호가 이리에를 넘어서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보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자 배영 100m 결승은 이날 오후 9시47분(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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