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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출발 삐그덕~ 남자 플뢰레, 45년 만에 개인전 노메달…이광현, 임철우 탈락 [항저우AG]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4 15:45

수정 2023.09.24 16:11

[치바(일본)=AP/뉴시스]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이광현(28·화성시청·오른쪽)이 '2020 도쿄올림픽'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1.07.26. /사진=뉴시스
[치바(일본)=AP/뉴시스]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이광현(28·화성시청·오른쪽)이 '2020 도쿄올림픽'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1.07.26.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 펜싱이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45년 만에 '노메달' 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초반 출발이 좋지 않은 항저우 AG다.

이광현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홍콩의 라이언 초이에게 14-15로 졌다.

초반 2-5로 끌려가던 이광현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7-7 동점을 만든 여세를 몰아 11-8로 달아났다. 그러나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13-13을 내줬고 결국 한 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동반 출전했던 임철우는 앞선 16강전에서 대만의 전이둥과 접전 끝에 14-15로 석패했다.

남자 플뢰레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입상에 실패한 것은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이다.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는 펜싱이 종목에서 빠졌고, 1986년 서울 대회부터는 9개 대회 연속으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 기간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수집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손영기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자 플뢰레는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4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일군 바 있다.
이광현, 허준, 하태규, 임철우가 오는 9월 27일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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