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플로리다서 사람 시신 물고다니던 악어 발견…안락사 처리

뉴시스

입력 2023.09.24 22:27

수정 2023.09.24 22:27

[서울=뉴시스]미국 플로리다에서 몸길이 13피트(약 3.96m) 되는 악어가 사람의 시신 일부를 물고 다니는 모습이 발견돼 당국이 악어를 ‘안락사’ 처리했다. 관계자들이 포획된 이 악어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출처: 폭스뉴스 캡쳐> 2023,09.24
[서울=뉴시스]미국 플로리다에서 몸길이 13피트(약 3.96m) 되는 악어가 사람의 시신 일부를 물고 다니는 모습이 발견돼 당국이 악어를 ‘안락사’ 처리했다. 관계자들이 포획된 이 악어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출처: 폭스뉴스 캡쳐> 2023,09.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플로리다에서 몸길이 13피트(약 3.96m)가 넘는 악어가 사람의 시신 일부를 물고 다니는 모습이 발견돼 당국이 악어를 ‘안락사’ 처리했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은 플로리다주 라르고시의 한 운하에서 시신의 일부를 물고 있는 악어를 발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현지 주민이 악어가 입에 시신을 물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에 따라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관리위원회가 출동해 이 악어를 포획해 안락사 처리했다.


당국은 또 수중수색팀을 동원해 수로에서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했다.

악어가 어떻게 이 시신을 입에 물고 다녔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기 위해 시신과 악어 사체를 부검할 계획이다.


플로리다에는 100만 마리가 넘는 악어가 서식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플로리다에서는 매년 평균 약 8건의 악어에게 물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는 악어의 찍짓기 시즌으로 악어들이 공격적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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